'단계적 일상회복'에 들어갔던 독일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의 불안감은 다시 커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독일 정부는 코로나 재확산세를 잡기 위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종 독려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겨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여름 한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천 명을 밑돌면서 안정세에 접어들었던 독일, <br /> <br />주변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 한 달 새 확진자 수가 수만 명에 달하는 등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안탕 타 / 독일 함부르크 : 독일의 코로나 상황은 정말 복잡해요. 이전엔 이렇게 코로나 감염자가 많진 않았어요. 그런데 최근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심각하게 상승했어요.] <br /> <br />[마리오 코벨 / 학생 : 전 백신을 맞았어요. 그건 좋지만 전 어쩔 수 없이 불안해요. 제 주위에 코로나 감염자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. 네 그래서 불안해요.] <br /> <br />의료계에서는 지금 속도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면 곧 중환자실 병상이 꽉 찰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매일 200명씩 코로나19 중증환자가 발생한다면 약 2주 만에 독일 전체 중환자실에 과부하가 올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온 상황, <br /> <br />독일의 권위 있는 바이러스 전문가는 '코로나 재유행 상황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 10만 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도 있다'면서 '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'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진희 / 독일 함부르크 : 백신 미 접종자분들이 특히 또 코로나19에 감염된 분들 중에 중환자실에 많이 수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독일 의료 대란이라든지 의료 체계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코로나19에 확진된 백신 미접종자들의 상당수가 중증 환자로 이어지고 있는데도, <br /> <br />독일의 백신 1차 접종률은 약 4개월째 60%대 제자리걸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 보건 당국은 최근 확산세를 가리켜 '백신 미접종자의 유행병'(pandemic of the unvaccinated)이라며 백신 미접종자들을 공개 비판했고, <br /> <br />정치계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나 완치자,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확인자만 출근할 수 있도록 법안 개정안을 재정비하는 등 미접종자 압박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콘라드 리프만 / 전문의 : 이제 겨울의 시작인데 앞으로 감염자가 더 생겨날 것입니다. 우리는 백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겨울 (khj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12001533608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