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열차에서 10대 흑인 여학생 4명이 아시아계 학생 4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 학생들은 가중 폭행과 인종적 위협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자세한 사건 경위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현지 시간 17일 발생한 일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의 한 지하철에서 흑인 여학생 4명이 아시아계 남학생 3명과 여학생 1명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이 트위터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가해 학생들이 앉아있는 아시아계 남학생 3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이 중 1명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옆에 있던 아시아계 여학생이 말리려고 시도하자, 이 여학생을 열차 출입문 쪽으로 밀어붙이며 폭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여학생이 순찰 중이던 경찰에 신고하면서 상황은 종료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후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은 이번 사건에 충격을 금하지 못한다며, 가해 학생들의 신원을 모두 파악했고 책임을 묻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자들은 가중 폭행과 인종적 위협 혐의로 기소됐으며, 1명은 에어팟을 훔치려고 시도해 절도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가해자들이 13세에서 16세로 파악되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증오 범죄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12010204454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