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역 당국 행정명령…"병상 1.5%, 중증 환자용으로" <br />서울성모병원 "중증 환자 병상 20개 가운데 90% 차" <br />"1∼2개 병상 남아…상태 악화 시 대처 어려워" <br />응급실에서 확진자 발생해도 병상 부족해 '난색'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닷새 연속 3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위·중증 환자가 연일 500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 현장에선 위·중증 환자 병상이 포화상태라 응급실에서 확진자가 나와도 대처가 어렵다고 호소하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황보혜경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곳 병원도 코로나19 위·중증 환자 병동이 거의 다 찼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상급 종합병원인 이곳 서울성모병원은 방역 당국의 행정명령에 따라 일부 병상을 코로나19 전담 병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허가 병상의 1.5%인 20개 병상이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인데 이 가운데 18개, 90%가 다 찼습니다. <br /> <br />남아있는 1~2개 병상만으로는 확진자 상태가 악화했을 때 대처가 어려운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이곳 응급실에서도 중증인 확진자가 나오면 입원시킬 병상이 마땅치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위·중증 환자의 경우 대부분 기저 질환을 가진 고령층이라 치료가 오래 걸리다 보니 병상이 비기 쉽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이 병원의 문제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%, 서울은 80%를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제(19일) 기준 수도권에서 24시간 넘게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대기자는 520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이에 정부는 거점 전담병원 3곳과 감염병 전담병원 4곳을 추가로 지정해 병상 확보에 나서고 필요한 의료 인력을 충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의료현장에선 병상 마련을 위한 시설 공사에 시일이 걸리는 데다, 늘어난 코로나19 환자만큼 일반 환자들을 받지 못해 다른 진료에 차질을 빚진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수도권 집단 감염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위·중증 환자가 이처럼 늘고 있는 건 확진자 가운데 고령층의 비중이 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고령층이 많이 머무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백신을 접종하고도 감염되는 '돌파감염'이 계속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서울 구로구에 있는 요양시설에선 지난 16일 종사자 가운데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23명이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12110110828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