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년 만에 전면 등교…설렘 반 우려 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22일)부터 유치원과 초·중·고교의 전면 등교가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모든 교실에 학생들이 출석하는 건 2년 만인데요.<br /><br />전면 등교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도 적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이 오랜만에 함께 하는 등굣길.<br /><br />띄엄띄엄 차례대로 줄을 서고, 체온 측정도 받습니다.<br /><br />거의 2년 만에 모든 학년이 학교에 오는 전면 등교가 시작된 겁니다.<br /><br />마스크를 쓰고 칸막이도 있어 자유롭진 못하지만 오랜만에 학교가 붐비니 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입니다.<br /><br /> "5, 6학년만 등교를 했었는데 전부 다 등교하는 모습이 오랜만이라 기분이 좋아요. 북적북적한 게 기분이 좋은 거 같아요. (방역) 규칙만 잘 지키고 하려고요."<br /><br />비대면 수업에 익숙해져 어색하지만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등굣길이 즐겁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때문에 긴장되기도 하지만 친구들도 만나게 되고 선생님들도 만나게 돼서 좋아요."<br /><br />하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에 접어들면서 연일 확진자가 3천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어, 학부모들은 걱정이 앞섭니다.<br /><br /> "확진자가 늘어났잖아요. 늘어난 상태에서 전면 등교를 해버리니까 불안하죠."<br /><br /> "아이 누나가 중학생인데 벌써 한 학년이 확진자가 발생해서 쉬고 있거든요. 초등학생들은 방역에 대한 개념이 없어가지고 어울려서 부둥켜 놀기도 하고."<br /><br />일부 학부모들은 겨울 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굳이 지금 전면 등교를 해야 할 이유가 있냐는 의문도 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학교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전면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