악몽이 된 성탄 축제…SUV 돌진에 40여명 사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크리스마스 행진 도중 SUV 차량이 시민들에게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, 피해자 대부분이 어린 학생들이었습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교외의 한 대로에서 진행된 성탄 축하 행진.<br /><br />퍼레이드를 지켜보는 시민들 앞으로 SUV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, 거리에 울리던 흥겨운 음악은 곧 비명 소리로 변합니다.<br /><br />경찰의 제지에도 방어벽을 뚫고 돌진한 차량은 행진을 하던 참가자들을 그대로 덮쳤습니다.<br /><br />최소 5명이 숨지고, 40명 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, 특히 무용단으로 참여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피해가 컸습니다.<br /><br /> "최소 11명의 어른과 12명의 어린이들이 6개 병원으로 이송됐고, 사망자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해당 도로를 통제하고, 사건 현장 인근에서 범행에 쓰인 차량을 찾아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용의자의 신상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용의자를 붙잡았지만 아직 수사가 매우 유동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현지에선 고의적 사고일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