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파월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경제 회복에 역할" <br />"낮은 인플레로 물가 안정·최대 고용에 초점" <br />상원 인사청문회 무난한 통과 전망도 인선 배경 <br />트럼프로부터 연준 독립성 지켰다는 평가도 배경<br /><br /> 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계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에 현직인 제롬 파월 의장을 유임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높은 인플레이션 탓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통화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이든 대통령이 고심 끝에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파월 의장의 유임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준 의장 후보로 꼽혔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부의장에 지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온건파로 분류되는 의장과 진보적 성향이 강한 부의장으로 견제와 균형을 이루겠다는 의도입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10개월 동안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파월 의장의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지난해 우리나라가 일자리를 잃어가고 있었고 금융 시장이 공황 상태였을 때 파월 의장의 꾸준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은 시장을 안정시키고 우리 경제를 견고한 회복의 궤도에 올려놓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들이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며 최대 고용을 이루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미국 경제를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연준의 안정성과 독립성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제롬 파월 / 미국 연준의장 : 경제와 강력한 노동 시장을 지원하고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의 수단을 사용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파월 의장의 유임 결정은 의회 인사청문회 통과가 무난하게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배경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4년 전에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여야를 포함해 84명의 인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또 임명권자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금리를 낮추라는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연준의 독립성을 지켜냈다는 평가도 한몫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이번 인선에 대해 대유행의 여파가 계속되고 30년 만에 가장 빠른 인플레이션으로 씨름하는 가운데 중앙은행의 정책 일관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.<br /><br />YTN 강태욱 (taewook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12306374267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