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·18 단체 "재판 지연돼 전 씨 생전 역사적 심판 못 받아" <br />"학살 주범들에게 책임 물어 역사 정의 바로 세워나갈 것" <br />전두환, ’사자명예훼손’ 항소심 결심공판 앞두고 숨져<br /><br /> <br />전두환 씨는 그동안 5·18에 참여했던 종교지도자를 명예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5·18 학살 등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거나 사과도 하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났는데요. <br /> <br />5·18 단체들은 죽음으로 진실을 묻을 수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민성 기자! <br /> <br />전두환 씨 사망에 대해 5·18 단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 씨 사망과 관련해 5·18 단체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단체는 전 씨가 반성과 사죄는커녕, 자신의 회고록으로 5·18을 모독하고 폄훼 했지만, 지연된 재판으로 생전에 역사적 심판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그동안 '사자명예훼손' 재판이 전 씨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'역사적 심판'이 되기를 기대했지만, 전 씨가 숨지면서 이마저도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5월 단체는 5·18 학살 주범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고 전두환의 범죄 행위를 명명백백히 밝혀 역사 정의를 바로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 씨는 그동안 광주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5·18에 참여했던 당시 종교지도자 고 조비오 신부를 명예훼손한 혐의였는데요. <br /> <br />전 씨에게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가 선고됐고요. <br /> <br />현재는 2심이 진행돼 오는 29일에 결심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해당 사건 피해자인 고 조비오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와 통화를 했는데요. <br /> <br />조 신부는 3년 넘게 이뤄졌던 법정 공방이 허무하게 됐다며 심경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자신의 잘못에 대해 한 마디 사과도 없이 떠나 허망함과 함께 한스러움을 느낀다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두환 씨는 그동안 광주 재판에 수차례 출석하면서 기자들의 사과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도리어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말씀드린 대로 전 씨는 오는 29일에 항소심 결심 공판이 예정돼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법원은 전 씨의 사망에 따라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민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성 (kimms070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12313310982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