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안 광덕면 교회에서 집단감염 발생…마을 주민 209명 확진 <br />충남 지역 하루 최다 확진자 수 76일 만에 경신 <br />"예배당과 경로당에서 공동생활…김장하면서 감염 확산"<br /><br /> <br />충남 천안에서 종교시설을 기반으로 공동생활을 하는 마을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2백 명 넘게 확진됐는데요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마을 주민인 신도들이 예배당과 경로당 등에서 자주 접촉하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상곤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충남 천안시 광덕면의 한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충남에서 한꺼번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 같은데 어디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은 교회를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입니다. <br /> <br />마을 주민들이 모두 신도들인데요. <br /> <br />사흘 동안 나온 확진자만 209명입니다. <br /> <br />그제(21일) 신도 1명이 확진되자 방역 당국이 320여 명을 추가로 검사한 결과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천안과 아산에서 9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고, 오늘 새벽 199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광덕면 교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만으로도 충남 지역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경신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9월 8일 아산의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76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와 시설은 소독을 마치고 폐쇄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신도인 마을 주민들이 예배당과 경로당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지난주 김장을 하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 가운데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도 파악됐는데요. <br /> <br />역학조사가 마무리된 179명 가운데 90% 정도인 164명이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천안시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이 확진자들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인 가운데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70세 이하 환자는 재택 치료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관련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마을에 이동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신도 1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또 마을을 벗어나 외부활동을 한 확진자도 일부 있어 추가 접촉자가 있다면 지역사회 감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천안시는 해당 교회에서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은 적발되지 않았지만,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12314091912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