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축유 방출로 유가 억제?…미국 임박 속 각국 동참할 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국제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비축유를 방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협력 요청을 받은 한국, 인도, 일본 등도 동참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국제유가 상승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 중인 각국의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현지시간 23일 전략적 비축유 방출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비축유 카드는 경제 회복을 저해하는 유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초 석유수출국기구(OPEC)와 동맹국들에게 원유를 더 많이 생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당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산유국은 코로나19 확산 당시 세계 에너지 수요가 급감하자 생산량을 대폭 줄였으나, 이후 경기가 회복되자 덩달아 뛴 수요만큼 생산량을 확대하지는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대통령이 전략적 비축유 방출을 승인한 것은 지금까지 단 세차례 뿐이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이번에 3,500만 배럴 이상의 비축유 방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가 비축유 방출을 단행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은 한국과 중국, 인도, 일본 등도 동참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 "저는 오늘 미국 행정부가 전략 비축유 방출을 통해 유가를 낮추도록 촉구하기 위해 나왔습니다.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을 말하겠습니다. 우리 모두는 지금 고유가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만약 비축유 방출이 현실화된다면, 석유 소비국들의 전례 없는 유가 억제 노력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