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남 천안에서 종교시설을 기반으로 공동생활을 하는 마을에서 하루에만 2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확진된 주민들이 예배당과 경로당 등에서 자주 접촉했고, 열 명 중 아홉 명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감염이 확산한 거로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남 천안에 교회를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1일 신도 한 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뒤 방역 당국이 3백여 명을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신규 확진자만 2백십 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집단감염으로 충남 지역 하루 최다 확진자 수가 76일 만에 경신됐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집단생활과 백신 미접종이 지목됐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신도인 마을 주민들이 예배당과 경로당을 함께 이용하고 지난주 김장을 하는 등 공동생활을 하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역학조사를 마친 확진자 가운데 92% 정도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박상돈 / 충남 천안시장 : 신분이 확인된 179명 중에 164명이 미접종입니다. 그렇게 4월부터 계속 권유했는데 본인이 접종을 하지 않으니까 강제 접종이 어려운 틈새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.] <br /> <br />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와 시설은 소독을 마치고 폐쇄됐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 대부분 경증으로 전해진 가운데, 방역 당국은 70세 이하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환자를 재택 치료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을 확인해 과태료 처분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석필 / 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 : 방역수칙 위반 소지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. 또한, 도내 유사 종교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점검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일부 확진자가 마을 밖 학교나 직장 등을 다닌 사실을 확인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조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12322030798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