역대 최다 4,116명 확진…"비상계획 발동 검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마침내 4,000명도 넘어 사태 이래 최대치를 또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위중증 환자도 600명에 육박하며 역시 최대치였는데요.<br /><br />총체적 방역 위기에 정부는 수도권에 언제라도 비상계획을 발동할 수 있다며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,116명 발생해 단숨에 4,000명 선마저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전보다 무려 1,400여 명이 더 나온 것이자, 지난해 1월 사태 이래 최대 기록입니다.<br /><br />이중 해외유입 28명을 뺀 국내감염자만 4,088명입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,125명으로 전체의 76.4%를 차지했고, 비수도권이 963명입니다.<br /><br />시도별로는 서울 1,730명, 경기 1,176명, 충남 291명, 인천 219명, 부산 118명 등 전국적으로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핵심 방역 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 역시 586명까지 치솟으며 하루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안정적 방역 관리의 기준점으로 삼은 500명 선을 닷새째 넘은 겁니다.<br /><br />사망자도 사태 이래 두 번째 많은 35명이 나와 총 3,363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병상 사정도 급격히 악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 중증 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어제(23일) 오후 5시 기준 86.37%, 수도권 전체로는 83.74%로 사실상 추가 입원은 한계에 봉착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대기하는 환자는 778명, 나흘 이상 대기한 사람만 136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수도권에선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서둘러 중환자 병상을 중심으로 의료대응 여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재택치료 보완을 강조하고 고령자들의 적극적 백신 추가 접종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백신 1차 접종률은 82.4%, 접종 완료율은 79.1%까지 높아졌고, 추가 접종을 마친 사람은 210만2,455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