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은 백신 접종률이 77%로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거꾸로 방역 조치는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해외에서 들어온 선원들의 경우 무려 50일 정도 격리를 하고 있는데, 이 때문에 세계적인 항만의 물류 대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달 들어 중국 동북 지방의 다롄에서는 3백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대학생 만 명이 3주째 기숙사에 격리 중이고 주민 40만여 명은 외출이 금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은 이번 바이러스가 수입 냉동 식품을 통해 유입됐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냉동 식품은 하역 단계부터 다른 상품과 분리하고 핵산검사서도 제출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류홍빈 / 중국 시장감독총국 식품경영감독국 부국장 : 수입 냉동식품을 통해서 코로나19가 유입되지 않 도록 시장에 대한 감독과 관리의 방어선을 철저히 사수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냉동 식품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대형 컨테이너선이 드나드는 항만은 물론, 선원과 하역 종사자들에 대한 방역 강도도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외항선을 탔다가 입국하는 선원은 최장 7주, 무려 49일을 격리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배에서 3주 격리를 하고, 항만에서 2주, 그 리고 거주지에 도착해 2주를 또 격리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장소를 옮길 때마다 새로 격리를 하면서, 기간이 7주로 늘어난 겁니다. <br /> <br />[주홍밍 / 국가 위생건강위원회 기층위생건강국 부국장 : 감염 정보 확인, 의사 소통, 위험 인원 통제, 주 거지 폐쇄관리 이런 조치는 신속하게 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이런 무관용 방역이 세계 적인 항만 물류 대란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입국하는 화물선 선원에 약 50일 격리를 요구하다 보니 교대하기도 새로 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77%로 계속 올라가고 있지만, 이와는 무관하게 방역 조치는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12518591771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