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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수처, 대검 압수수색...이례적인 '예고된' 강제수사 / YTN

2021-11-26 2 Dailymotion

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소장 유출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'예고된' 압수수색이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밀행성과 보안이 생명인 강제수사에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건데,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검찰청 입구에서 아침부터 진을 치고 있던 취재진 앞에,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소속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가 대검 정보통신과 등을 압수수색 할 것이란 소식이 미리 알려져,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었던 건데, 때마침 나타난 겁니다. <br /> <br />[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계자 : (정보통신과 압수수색 하는 것 맞아요? 미리 예고하고 온 이유가 뭘까요?) 잠시만요.] <br /> <br />보안이 생명인 강제수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된 건 공수처가 압수수색 대상자들에게 사전에 통지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기소된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소장이 유출된 경위를 수사하는 공수처가 당시 수사팀 검사들에게 검찰 내부 메신저 등을 압수수색 하는데 참관하러 오라고 미리 일정을 알린 겁니다. <br /> <br />이후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고, 수사팀 역시 검찰 내부망에 공수처 압수수색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서 강제수사 일정이 만천하에 떠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배경에는 검찰과 공수처 간의 극심한 갈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팀은 검찰 구성원 누구나 공소장을 열람할 수 있는데 유출 논란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유독 수사팀 검사만을 대상으로 느닷없이 압수수색을 하는 건 '표적수사'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이성윤 고검장 '황제소환' 논란과 관련한 허위 보도자료 작성 사건으로 수사팀이 김진욱 공수처장 등을 수사한 데 따른 '보복수사' 아닌지 의심된다고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공수처는 밀행성이 담보돼야 하는 압수수색 예정 내용이 어떤 이유와 과정을 통해서든 사전에 언론에 공개돼 당혹스럽다면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'표적수사·보복수사' 주장은 사실이 아닐뿐더러, 근거도 없다면서 공수처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강제수사 착수로 수사를 본격화한 공수처는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, 공소장 유출 경위를 역추적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진행된 대검의 진상조사 결과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, 공수처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철희 (woo7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12618195306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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