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방역위기' 속 민주노총 주말 집회…경찰 '원천 차단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노총이 이번 주말 대규모 집회를 다시 예고하면서 시민들의 큰 불편은 물론 코로나19 방역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번 집회도 원천 차단하기로 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서울시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가능성에 따른 금지통보에도 약 8천명 규모의 집회를 강행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은 앞서 국가인권위에 집회 금지가 부당하다며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길거리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목소리만 유독 금지를 하고 있습니다. 감염병예방법이란 이유로 모든 것을 불허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문제는 최근 하루에 4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새로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야외 집회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모일 수밖에 만큼, 감염 확산의 고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 "동시에 모이려면 그 시간대 대중교통이나 자동차나 엄청 많이 모이겠죠. 추우니까 실내 카페나 들어가 계실 거 아니에요? 그런 과정에서 접촉을 안 할 수가 없어요."<br /><br />경찰은 이번 집회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현장에서 최대한 집결을 차단하고, 불법 행위에 대해선 엄정하게 사법 처리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아울러 집회 개최지를 중심으로 임시검문소를 운영하고 집회 참가 목적의 관광버스와 방송·무대 차량을 차단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집회 상황에 따라 일부 지역의 지하철 무정차 통과 등 교통 통제 가능성을 예고한 만큼, 시민들의 불편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