델타보다 더 강력 '오미크론' 확산…최고 단계급 경보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가 우려 변이로 분류됐습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는 이 변이의 이름을 '오미크론'으로 지정하며 재감염의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는데요.<br /><br />유럽 보건당국 역시 최고단계급 경보를 내리며 강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, WHO가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새 코로나 변이를 '오미크론'으로 명명하며 우려 변이로 공식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WHO는 최근 몇 주간 이 변이의 출현과 함께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재감염의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미크론은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데다, 그 중 일부는 걱정스러운 특징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 변이로 분류됐습니다."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는 지난달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파력에 영향을 미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가 무려 30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과학자들은 이 새 변이가 기존 델타 변이만큼 높은 전파력을 가진 게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새 변이는 우리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높은 전염성과 백신 면역반응 회피, 이 두 가지를 모두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"<br /><br />유럽연합의 보건당국인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 역시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자체 분류하며 강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의 전염성과 면역 회피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크다고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낮음에서 매우 높음까지 총 6단계로 구성되는 위험도에서 최고 단계 바로 아래인 5단계로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를 방문하고 벨기에와 홍콩, 이스라엘 등으로 돌아간 여행객들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미 대륙간 전파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.<br /><br />실내 감염에 취약한 겨울철을 앞둔 세계 각국은 서둘러 남아프리카로 통하는 문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