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한미군 유지에 군 "한미동맹 중요성 방증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해외 주둔 미군 배치 검토 결과 발표에 군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'대중국 견제' 성격이 짙은 이번 결정에 일각에서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되는데요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해외 주둔 미군 배치 검토 결과 발표에 군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주한미군 규모 유지, 부대의 상시주둔 전환 결정은 미국이 한국을 얼마만큼 중요하게 바라보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그동안 한미 국방당국 간에 소통을 지속해온 결과가 아닌가 보여지고요. 한미동맹이 그만큼 미 측이나 한 측 입장에서 봤을 때 중요하다, 이런 방증이 아닐까,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특히 미국 국방부가 한반도와 관련한 미군 배치 결정과 관련해 우리 측에 사전에 알려왔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일각에서 제기된 주한미군 감축설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여집니다.<br /><br />다만 미국이 이번 결정 배경에 대해 북한을 포함, 중국의 위협을 노골적으로 명시했다는 점은 가볍게 볼 수 없다는 평가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제, 안보 등 미중 간 전방위적인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칫 미국의 '대중국 견제' 움직임에 동참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됩니다.<br /><br />조만간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, SCM에서 미국 측의 요구는 더욱 분명해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 "(SCM) 테이블에서 논의해봐야 될 사안이고요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의 초청으로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종전선언 등이 주요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, 이번 주한미군 배치 문제 역시 면담에서 언급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