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코로나 안정세' 이스라엘이 주는 교훈은…"부스터샷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과 7시간의 시차를 보이는 이집트 카이로로 가봅니다.<br /><br />김상훈 특파원, 그쪽은 한밤중일 텐데요.<br /><br />이집트보다는 같은 중동이라도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부스터샷을 도입한 이스라엘의 코로나 상황이 궁금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말씀하신 것처럼 중동에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부스터샷을 도입한 이스라엘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'위드 코로나'로 방역 정책의 방향을 바꾼 지 6개월 가까이 지났는데요.<br /><br />4차 유행의 정점이던 지난 9월 중순에 1만명을 넘었던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최근 500명대까지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 사회·경제적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이동 제한이나 영업 제한 같은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, 이런 긍정적인 흐름이 나온 건 부스터샷의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백신 1∼2회차 접종을 통해 생긴 면역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진다는 것을 확인하고 지난 7월에 전 세계 최초로 부스터샷을 도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체 인구 대비 부스터샷 접종률은 43%입니다.<br /><br />일찌감치 부스터샷을 도입한 덕분에 델타 변이 중심의 4차 유행을 어느 정도 통제한 셈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기존 델타 변이보다 감염력이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미크론 변이가 최근 이스라엘에서도 2건이나 나오면서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새로운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고, 정보기관을 통한 전화 추적 시스템도 재도입할 정도로 신속하고 치밀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부스터샷을 맞은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상황에 오미크론 변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카이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meola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