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경항공모함 사업이 국회에서 예산 삭감으로 좌초위기를 맞았다가 막판에 예산이 되살아나면서 기사회생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군은 내년에 기본 설계에 착수하는 한편, '한국형 항공모함' 사업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해군이 거북선에 비견하며 전략 무기로 중시해온 3만t급 경항공모함 사업이 다시 살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국회 국방위원회가 간접비 5억 원을 빼고 사실상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 원안인 72억 원으로 부활했습니다. <br /> <br />3만t급 경항모는 김영삼 정부 때부터 연구가 시작돼, 2019년 국방중기계획에서 공식화됐고, 지난해는 개념 설계와 기본 설계 계획이 반영됐습니다. <br /> <br />[부석종 / 해군참모총장 : 경항모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억제할 수 있으며….] <br /> <br />군은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에 예정대로 기본 설계에 착수해 2033년 전력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해군 관계자는 "예산 편성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군과 대우조선해양은 항공기 출격 횟수를 높일 수 있는 평갑판 방식을 고려하고 있지만, <br /> <br />개념설계를 맡았던 현대중공업은 함재기가 더 많은 연료와 무장을 실을 수 있는 스키점프대 방식을 제안한 상태여서 <br /> <br />두 방식을 놓고 기본 설계 수주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해군은 경항모 대신 '한국형 항공모함'으로 이름을 바꾸고 국민의 공감을 얻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20402424413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