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역강화 속 '전면등교 유지' 우려…청소년 방역패스 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6일)부터 거리두기가 강화되지만 전국 유치원과 각급 학교는 전면 등교를 이어갑니다.<br /><br />그만큼 방역에 대한 학교 현장의 긴장감은 고조되는 분위기인데요.<br /><br />청소년 방역 패스 등 정부의 방역 조치를 놓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학생 확진자 수는 연일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초 300명대를 기록하던 일평균 확진자 수는 최근 들어 500명대를 넘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까지 겹치며 학교 현장은 초긴장 상태입니다.<br /><br /> "다음주부터가 시험 기간이에요. 시험 때 확진자가 생기면 대혼란이거든요. 그게 지금 제일 조마조마하는…"<br /><br />전면 등교 방침을 유지한 교육 당국은 백신 접종 확대를 최우선 대책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학교 방문 접종 등으로 청소년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인데, 학교 현장에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 "혹시 모를 이상 반응이 나타났을 때 학생을 어떻게 할 것이냐, 학교 울타리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일단 학교장 책임인데…"<br /><br />정부는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청소년에게 방역 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는데 이에 대한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미접종 학생은 내년 2월부터 학원이나 독서실 등을 이용하지 못하도록해 사실상 강제 접종이 아니냐는 겁니다.<br /><br />철회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틀 만에 7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.<br /><br /> "학부모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정책이라고 보고 있고요. 정부가 돌봄 공백을 100% 해소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…"<br /><br />백신 부작용에 대한 학부모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학교내 감염이 확산할 경우 교육 현장의 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bang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