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토킹범죄 조기경보체계 구축…경찰서장이 관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스토킹 범죄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출동 경찰뿐 아니라 과장과 서장 등 간부가 직접 관여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위험 신호를 신속하게 감지하는 '조기 경보 체계'도 가동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(살인 동기는 뭔가요) 죄송합니다…(흉기 범행 전날에 구매했잖아요. 계획 살인 인정 안 하세요) 죄송합니다."<br /><br />신변보호 대상자를 스토킹하다가 결국 살인까지 저지른 '김병찬 사건'.<br /><br />끊이질 않는 스토킹 범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, 경찰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은 "사건의 경중에 따라 현장 출동 경찰뿐 아니라 서장과 과장이 현장에 개입하는 걸 체계화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위험성이 높은 사건일 경우, 현장 판단에만 맡기지 않고 간부급 지휘관이 직접 대응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기 전, 위험 신호를 미리 감지해 조치하는 '조기 경보 체계'도 가동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'민감 사건 대응반'을 꾸려, 긴급성이 떨어진다고 1차적으로 판단됐던 112신고를, 한 차례 더 살펴서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가정폭력, 아동학대, 노약자 대상 범죄같이 사회적 약자에게 벌어지는 범죄에 대해서도 조기경보체계를 도입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다음 주에 구체적인 스토킹 범죄 대응 개선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