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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얀마 군부, 시위대에 차량 돌진 '분노'…수치는 감형

2021-12-07 0 Dailymotion

미얀마 군부, 시위대에 차량 돌진 '분노'…수치는 감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5일 미얀마에서 시위대를 향해 군경 차량이 돌진하며 최소 5명이 숨진 참변이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군부가 살인 행위를 저질렀다는 분노의 제스처가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부는 아웅산 수치 고문에 대한 형량을 감형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군경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시위대 대열 속으로 돌진합니다.<br /><br />시위자 몇 명이 트럭에 받혀 그대로 쓰러지고, 나머지 시위자들은 급히 다른 방향으로 도주합니다.<br /><br />지난 5일, 미얀마 수도 양군에서 반군부 시위대를 향해 군경 차량이 돌진하면서 최소 시위자 5명이 숨지면서 미얀마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쿠데타 이후 시위대에 대한 유혈진압은 빈번했지만, 군경이 차량으로 시위대를 향해 돌진해 시민을 숨지게 만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평화로운 시위대를 겨냥한 살인 행위라는 거센 비판이 쏟아져 나옵니다.<br /><br />한동안 고요하던 양곤의 밤은 다시 냄비 소리로 시끄러워졌습니다.<br /><br /> "냄비 두드리기'는 냄비 등을 시끄럽게 두드리며 나는 큰 소리로 저항하는 시위로,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양곤 등지에서 확산한 바 있습니다."<br /><br />군부는 해당 시위대 11명이 체포됐으며 그 중 3명은 다쳤다고 밝혔지만, 차량 돌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대신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에 대한 형량을 감형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웅산 수치와 윈 민 (전 대통령)이 받은 4년 형량 중 2년을 사면해 각각 징역 2년형에 처한다."<br /><br />하지만 이 같은 감형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분노와 국제사회의 비판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거짓 혐의·불공정 재판을 통한 유죄 선고'가 근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미얀마 군사정권은 국제사회 인정을 위해 유엔 대표를 군부 인사로 교체하려 시도하고 있지만, 유엔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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