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캠핑하다가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...예방 핵심은 '환기' / YTN

2021-12-07 0 Dailymotion

캠핑을 즐기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난방·취사 기구의 위험성을 알리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밀폐된 공간에서 숯을 사용할 경우 2분 만에 의식을 잃을 정도로 일산화탄소 농도가 빠르게 치솟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남 합천군의 한 호숫가에서 경찰이 사고 현장을 수습합니다. <br /> <br />승합차 안에서는 캠핑하던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환기가 안 되는 상태에서 LP가스를 이용한 난방기구를 쓰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를 당한 겁니다. <br /> <br />캠핑 때 쓰이는 난방·취사기구의 일산화탄소 배출량을 소방당국과 대학 연구진이 측정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사방이 막힌 텐트 안에 불붙은 숯을 넣자, 15초 만에 경보기가 요란하게 울립니다. <br /> <br />1분이 지나자 일산화탄소의 농도는 천ppm을 넘어서고, 2분이 지나자 사람이 의식을 잃을 정도인 2천ppm을 훌쩍 넘어섭니다. <br /> <br />캠핑카나 차박 등에서 주로 쓰이는 무시동 히터는 배출가스가 외부로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할 경우 10분 만에 산소 농도가 인체에 유해할 정도로 옅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밀폐된 공간에서의 등유 난로와 가스버너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집니다. <br /> <br />캠핑 때 주로 사용하는 이런 등유 난로도 환기가 충분히 이뤄지는 곳에서 사용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캠핑 인구가 증가하면서 사고 사례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기준 5년 사이 발생한 200건에 가까운 캠핑 사고 가운데 난방·취사기구를 쓰다가 벌어진 경우는 60건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[이재혁 / 부산소방재난본부 방호조사과 조정관 :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난방기구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'괜찮겠지'하는 생각으로 텐트 안에 두고 자다가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불이 꺼지지 않은 장작이나 숯을 텐트 안에 들인 채 잠들었다가 사망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용수 / 부경대학교 공동실험실습관 책임연구원 : (일산화탄소가) 아주 낮은 농도로 천천히 높아진 경우 자신도 모르게 장시간 잠이 들면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.]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숯을 이용한 취사는 반드시 텐트 밖에서 하고, 난방기구도 환기가 충분히 이뤄지는 상태에서 경보기와 함께 사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상은 (chas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20721270039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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