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진자 폭증에 오미크론까지…"일할 사람이 없어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뒤 코로나 확산세가 더욱 매서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다 보니 확진자 역학조사에 재택치료자 관리까지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업무는 과중한데 채용도 어려워 조사와 관리가 제대로 될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달 초, 2,000명 안팎이던 하루 확진자 수는 급속도로 불어나 마침내 7,000명 선까지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한 달여 새 3배 이상이 된 건데, 3,000명 선을 처음 넘은 뒤, 일주일 단위로 앞자리를 갈아치울 정도로 증가세가 빠릅니다.<br /><br />이 기간 2,600여 명이던 재택치료자도 무려 1만 7,000명을 넘어 6배 이상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지자체가 맡고 있는 확진자 동선 파악과 재택치료 및 자가격리자 관리 부담은 날로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 역학조사 지연은 다반사고,<br /><br /> "확진자가 많고 자가격리 하셔야 하는 분도 많기 때문에…딜레이 상황들이 많이 일어나는 거 같아요."<br /><br />예산을 들여 역학조사관 등 방역 요원을 새로 뽑으려 해도 감염 위험에 과중한 업무까지 겹치니 충원이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자치구에서는 시보도 떼지 않은 새내기 공무원들을 역학조사에 투입한 실정입니다.<br /><br /> "기간제 뽑으라고 인건비를 내려주긴 하는데 사람 구하는 것도 쉽지 않고 보건소 일이 너무 힘드니 오신 분들도 금방 또 가셔요…"<br /><br />오미크론 확진자가 속출하는 인천시에선 4차 대유행 당시 7명이던 역학조사관들이 그대로 모든 일을 감당하면서 정부의 인력 지원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정부는 당장 내년에 보건소마다 간호인력 2명 증원과 한시 인력 채용 예산을 편성했다지만 조속한 충원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