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학가 오미크론 확산…학생 '비상' 상인 '울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대학가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해당 학교들은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대면 수업 전환으로 잠시나마 숨통이 트였던 상인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한국외대는 오는 14일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면 수업도 없어지고 학생들도 걱정이 많아져서 원래는 이 주위가 학생들로 붐볐었는데 지금은 거의 지나다니지 않고…검사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선제적으로 PCR 검사를 받고 왔습니다…"<br /><br />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수업을 같이 듣거나 도서관 같은 층을 이용한 160여 명에 대한 검사 권고도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원래 카페 가는 거 좋아하는데, 안 가죠…외식하는 것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고 스터디나 동아리도 일부 소수 멤버끼리 모였었는데 그것도 완전히 온라인으로 만나거나 안 만나는 방향으로…"<br /><br />대면 수업으로 잠시 숨통이 트였던 대학가 상인들도 손님이 줄자 다시 걱정이 앞섭니다.<br /><br /> "가을에 장사가 잘 돼서 벌어놔야 학생들이 빠지는 겨울방학 때 버티기가 쉬운데…손님이 없어요. 매출이 늘지 않으니까, 아예. 가게 월세 내는 거 자체가 힘든 거예요."<br /><br /> "학교 앞 술집과 음식점이 모여 있는 거리입니다. 저녁 시간에도 아예 텅 비어있거나 두 세 테이블만 차있는 식당이 대다수였습니다."<br /><br /> "오미크론 이후에 홀 손님이 많이 줄었습니다…어제(7일) 메세지가 왔는데 경희대·외대 쪽에 코로나가 터져셔 (교내) 배달이 불가하다고…아무래도 배달도 좀 줄어들고…"<br /><br />곧 다가올 종강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대학가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lim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