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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년 통치 메르켈 자연인으로…쉬겠다더니 베를린에 사무실

2021-12-09 0 Dailymotion

16년 통치 메르켈 자연인으로…쉬겠다더니 베를린에 사무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6년여간 임기를 마치고 자연인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'무티 리더십'으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정치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떠나는 그에게 박수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퇴임 후 정치를 하지 않겠다던 메르켈 전 총리의 다음 행보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 8일 독일 연방의회 본회의장.<br /><br />개회와 함께 소개된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에게 연방하원 의원들은 기립해 긴 박수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이젠 연방의원이 아닌 그는 연방의회 방문자석에서 올라프 숄츠 총리의 선출 과정을 지켜봤습니다.<br /><br />메르켈 전 총리는 숄츠 총리에게 바통을 넘기며 2005년부터 16년간, 헬무트 콜 전 총리의 역대 최장 재임 기록에 10일이 부족한 5,860일간의 재임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16년간의 노고에 매우 고맙다는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. 대단한 시절이었습니다."<br /><br />독일 역사상 첫 여성 총리이자 동독 출신 총리였던 메르켈은 엄마를 칭하는 '무티 리더십'으로 10여 년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.<br /><br />이웃 정상들도 유럽의 구심점 역할을 해준 그에게 덕담을 잊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"역사적인 가르침을 잊지 않을 것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메르켈 전 총리는 이임식에서도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습니다.<br /> "의욕 충만한 채 총리직을 맡게 될 텐데 독일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. 그게 내 소망이다. 행운을 빈다."<br /><br />올해 67세인 메르켈 전 총리는 퇴임 후 정치인으로 남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"퇴임 후 독서와 수면을 번갈아 하는 게 우선순위"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영국 일간 가디언은 베를린 중심가에 사무실을 마련한 메르켈 전 총리가 당초 내비쳤던 계획과는 달리 고문 역할 등으로 대중의 시선이 닿는 곳에 머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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