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베이징올림픽 외교 보이콧 등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영국에서 G7 외교장관 회의가 개막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 주도로 중국에 대한 공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한일 외교장관의 첫 회동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요 7개국, G7 외교·개발장관 회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과 방역 공조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최대 관심사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민주주의 동맹 결속 움직임입니다. <br /> <br />영국 외교부는 '자유의 네트워크' 구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회의에 아세안 국가들까지 초청한 것도 반중 연대를 확대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신장 위구르의 인권 침해를 이유로 베이징올림픽 외교 보이콧을 선언한 데 이어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도하며 중국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젠 사키 / 미국 백악관 대변인 : 인권증진에 대한 근본적 의지와 함께 굳건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중국과 다른 지역에서 인권증진을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도 참석해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한일 외교장관 회동이 처음으로 성사될지도 관심사입니다. <br /> <br />[최영삼 / 외교부 대변인 (9일) : 우리 정부는 일본과의 각급 대화에 항상 열려있다는 입장입니다.] <br /> <br />비공식 접촉 가능성은 있지만 빠듯한 일정과 일본 자민당 내 냉기류를 고려할 때 양자 회동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[조진구 /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: 자민당뿐만 아니라 일본 정치권에서 한국에 관한 관심도나 중요도는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는 게 분명해 적극적으로 관계개선 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타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.] <br /> <br />리버풀에서 회동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한일 외교장관의 연내 대면 회동은 사실상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21101565936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