엄마의 결혼식…이번주 아동 도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혼 건수가 늘어나는 만큼 재혼도 늘어서 매년 4만 명 이상이 재혼 가정을 이루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엄마의 재혼으로 새 가족을 만난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 출간됐습니다.<br /><br />방학을 앞두고 새로 출간된 아동 도서 박효정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▶ '엄마의 결혼식' (윤주성 글·박지윤 그림/마음이음)<br /><br />엄마가 결혼하고 싶다는 고백을 하고, 새 아빠가 될 사람을 만난 초등학교 5학년 다온이는 혼란에 빠집니다.<br /><br />초등학교 교사가 쓴 아동 소설 '엄마의 결혼식'은 재혼 가정 아동의 시점에서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렸습니다.<br /><br />혼란을 겪는 사춘기 아이의 내면, 친부모의 자리를 존중하며 유대를 쌓으려 노력하는 부모 등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자아냅니다.<br /><br />▶ '똑같을까?' (이희은 지음/사계절)<br /><br />같음과 다름에 대해 이야기하는 아기 그림책입니다.<br /><br />대칭으로 마주 보는 닮은 꼴의 동그라미는 같은 사과를 먹고 다른 맛을 이야기하고, 눈을 감고 각기 다른 소리를 들으면서 결코 같지 않음을 알아갑니다.<br /><br />▶ '수상한 놀이공원' (마리아키아라 디 조르조 그림/창비)<br /><br />아무도 없는 놀이공원에서 일어날 법한 소동을 환상적으로 풀어낸 그림책입니다.<br /><br />놀이공원을 차지한 동물들이 도토리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대관람차에서 데이트를 하고 바이킹도 타는데, 대사 하나 없이 생생한 그림으로만 이야기가 전개됩니다.<br /><br />▶ '아빠의 작업실' (윤순정 그림/이야기꽃)<br /><br />이발소 간판, 영화 간판, 광고전단까지 척척 만들어내던 '간판장이' 아빠의 가게를 놀이터 삼아 자란 딸은 세월이 흘러 자신만의 작업실을 갖게 됩니다.<br /><br />아빠를 추억하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로 애잔함과 그리움을 가득 담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