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K서 경제 강조한 이재명…강북 재건축 현장간 윤석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까지 TK 매타버스 일정을 소화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경제 성장 메시지를 잇달아 내며 보수 민심을 자극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장보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3박 4일간 진행된 이재명 후보의 대구 경북 지역 매타버스 일정은 경제성장에 메시지가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TK 일정에서 박정희 정권의 성과와 경제 발전을 여러 차례 언급했는데요.<br /><br />마지막 일정지로 포스코 창업자인 고 박태준 명예회장 1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해 "산업화 토대를 만드신 분 중 한 분"이라고 일컬었습니다.<br /><br />"황무지 위에 철강 산업을 일으킨 도전 정신, 투지와 국가의 대대적인 경제부흥 정책 한 단면을 볼 수 있다"며 보수 민심을 자극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구, 경주를 시작으로 구미, 의성, 봉화, 안동 등 TK 곳곳을 훑었는데, 자신이 TK 출신 정치인이라고 강조하며 바닥 민심에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어제 자신이 언급한 '다주택자 양도소득세 규제 완화' 관련해 오늘 다시 한번 공론화를 시도했습니다.<br /><br />"빨리 팔수록 중과 부담을 일시적으로 비상조치로 완화해주고 일정 기간 지나면 다시 원상태로 복구하면 상당량의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이 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"현재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것"이라고 속도 내야 할 필요성을 내비쳤고,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"자꾸 비판만 하지 말고 대안도 내달라"고 일갈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전에라도 입법을 추진하자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·보궐선거 무공천 주장과 관련해선 "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"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 계기가 꽤 여럿 있는데 그중 하나가 스스로 만든 당헌·당규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"이라고 짚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강북 재건축 현장을 찾았다면서요?<br /><br />부동산 민심을 겨냥한 일정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현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가 하반기 '신속통합기획' 재개발 재건축 지역으로 새롭게 선정한 9곳에 포함된 오세훈표 정비사업 대표 사례지역인데요.<br /><br />오 시장은 현장에서 "그동안 서울지역의 재개발, 재건축 주거환경정비사업이 약 10여 년 동안 멈춰 서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"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도 "부동산을 매각하는 것에 장애가 될 만한 세제들을 개선해 단기간에 기존 보유 주택들이 매물로 나올 수 있게 여건 조성을 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당선 시 임기 내 수도권에 재개발로 민간, 공공을 합해 130만호, 전국적으로는 공공 주도로 50만호, 민간 주도로 약 200만호 정도가 지어질 수 있는 규제 개혁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정부를 향한 비판 발언도 내놨는데요.<br /><br />윤 후보는 "민주당 정부가 공급을 틀어쥐는 것이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의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"고 말했고, 이 후보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조정과 양도세 중과 유예 카드를 꺼낸 데 대해선 "그렇게 쉽게 턴 할 수 있는 것이면 이 정부에선 왜 못했는지 의문이 든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오전에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장애인본부 전국 릴레이 정책투어 출정식에 참석해 현장에 답이 있다고 발언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