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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"보이콧 여부는 한국 결정"…중국 "우호 구현"

2021-12-14 0 Dailymotion

미국 "보이콧 여부는 한국 결정"…중국 "우호 구현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하자 미국과 중국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"한국 정부의 결정"이라며 말을 아꼈고, 중국은 "한중 우호의 구현"이라며 반겼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국무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, "한국 정부의 결정"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잘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"올림픽 참여 여부에 대한 한국 대통령의 결정은 스스로 내려야 하는 것이고, 미국이나 다른 나라 정부가 대신 내리는 것이 아니다"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포터 부대변인은 다만 "백악관이 외교적 보이콧 발표 전 동맹 및 파트너들과 상의했다"며 "이러한 결정은 중국의 신장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 때문에 내려진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미국, 영국, 캐나다, 뉴질랜드, 호주 등 일부 국가의 연쇄 보이콧 선언에 심기가 불편한 중국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"한국은 이미 여러 차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"며 "이것은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고 한중 우호의 구현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유럽연합 회원국들도 외교적 보이콧을 두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고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프랑스는 보이콧 동참에 회의적인 반면 리투아니아는 적극 지지했고, 독일의 새 정부는 진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이 문제에 대해 유럽연합 의견을 따를 것입니다. 저는 동계 올림픽의 인위적 정치화에 대해 회의적이지만, 중국 인권 상황에 매우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. 하지만 올림픽을 인위적으로 정치적 행사로 만드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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