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 "우물쭈물 조치 없다"…방역 강화 가능성 시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는 가운데 청와대는 방역 대책을 강화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야권뿐만 아니라 여권 내에서도 방역 강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오늘(15일) 호주 순방에서 돌아오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규 확진, 위중증, 사망자 등 모든 지표에서 빨간불이 켜지자 청와대는 방역을 강화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"엄중한 시기에 정부가 우물쭈물할 일은 없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의 대책이나 조치가 우물쭈물하거나 미진하다거나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맞는 조치는 이미 다 준비되어 있지만, 그 카드를 선택하는 문제는 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하게 된다. 수요일~ 목요일 이번주의 상황을 한번 지켜보자는 말씀을 드립니다."<br /><br />상황에 따라 이번주 후반, 강화된 방역 지침을 발표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대목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중대본은 박 수석의 발언 배경을 묻는 질문에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주로 주중반에 평가할만한 상황들이 나타난다며 가능성은 열어놓았습니다.<br /><br /> "단정적으로 금요일에 특단의 조치라는 답변보다는요. (주로) 수요일, 목요일에 보면 실질적인 위중한 상황들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여권 내에서도 방역 대책 강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정부 부담은 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선 후보는 즉각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정부에 요청했고,<br /><br />정부 자문기구인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도 영업시간 제한, 강도 높은 인원 제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'민생'과 '방역'을 저울에 올려놓고 다시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(15일) 귀국한 뒤 코로나19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