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"홍콩보안법 조치 있을 것"…경제제재 시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'홍콩 국가보안법' 추진과 관련해 "이번 주중 조치가 있을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 경제위원장은 "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짜증이 난 상태"라고 언급했는데요.<br /><br />중국에 대한 경제 제재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'홍콩 국가보안법' 추진에 '경제 제재'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26일 기자회견에서 "이번 주중 미국의 조치가 있을 것"이라며 "아주 강력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주가 끝나기 전에 관련 조치에 대해 듣게 될 것입니다. 내 생각에는 매우 강력합니다."<br /><br />다만 미국의 조치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백악관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제재 조치의 하나로 현재 미국이 부여하는 홍콩에 대한 특혜를 재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의 시도와 관련해 불쾌하고 만약 중국이 홍콩을 장악한다면 홍콩이 어떻게 금융 중심지로 남을 수 있는지 알기 어렵다고 대통령이 저에게 언급했습니다."<br /><br />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"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짜증이 난 상태"라며 "미중 무역합의도 이전만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"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홍콩 보안법과 관련해서도 "중국은 큰 실수를 하고 있다"며 "홍콩이나 중국 본토에서 돌아오는 미국 기업들에게 관련 비용을 지원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 행정부는 앞서 중국이 '홍콩 국가보안법'을 강행할 경우 중국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경고해왔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"미국이 홍콩을 탄압하려 하는 중국 관리와 기업, 금융 기관 등에 대해 광범위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