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즈키컵서 성사된 '코리안 더비' 박항서 vs 신태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세안축구연맹 챔피언십, 스즈키컵에서 한국 감독들의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.<br /><br />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오늘(15일 21시30분) 밤 정면 격돌합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에서 '코리안 더비'가 성사됐습니다.<br /><br />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같은 B조로 묶여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찌감치 맞붙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객관적인 전력은 베트남이 한 수 위입니다.<br /><br />박항서 감독의 지휘하에 2018년 스즈키컵 정상을 차지한 베트남은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에도 진출, 수준 높은 무대를 경험하며 조직력을 다듬어 왔습니다.<br /><br />K리그 인천 출신의 꽁 푸엉을 앞세운 공격과 2경기 연속 무실점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신태용 감독을 좋아하는 후배로 생각하고 있고…한국 사람이지만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대표해서 만나기 때문에 멋진 승부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K리그2 안산에서 뛰는 아스나위가 가세한 인도네시아는 캄보디아에 4대2, 라오스에 5대1 대승을 거두며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년전 팀을 맡아 인도네시아의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인 신태용 감독. 화끈한 공격력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.<br /><br /> "인도네시아와 (박항서 감독의) 베트남이 정정당당하게 좋은 한국 지도자들의 이미지로 멋진 경기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입니다."<br /><br />조 2위까지 4강에 진출하는 가운데,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나란히 2연승을 기록중입니다.<br /><br />3위 말레이시아가 2승1패로 바짝 추격중인 상황인 만큼 이번 맞대결은 4강행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