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오류 문항' 전원 정답처리…최상위권 입시 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육당국은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출제 오류를 인정하고 전원 정답 처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교육과정평가원장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교육 현장엔 적지 않은 여파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능 생명과학Ⅱ 오류 판결에 대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항소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강태중 평가원장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이번 일의 책임을 절감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. 한국교육평가원은 이번 일이 빚어진 데 대하여 통렬히 성찰하고…"<br /><br />20번 문항이 전원 정답 처리되며 생명과학Ⅱ 수험생 6,515명의 성적도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수시전형 합격자 발표 전에 성적 처리가 마무리되면서 최악의 혼란은 피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앞서 2014학년도 수능에선 세계지리 8번 문항이 1년 뒤에야 출제 오류로 인정된 탓에 뒤늦게 피해 학생 구제 절차가 이뤄진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평가원이 안이한 대응으로 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전원 정답 처리로 평균 점수가 올라가면서 표준 점수 최고점이 1점 떨어지고 1등급 인원은 40명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생명과학Ⅱ 응시자 가운데 서울대 등 주요 대학과 의대 지망생이 대거 포진해 있는 만큼, 이과 최상위권 입시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 "올해는 문·이과 통합 수능으로 수학의 고득점 학생들이 지난해에 비해 급등한 상황인 거죠. 상위권 학생들은 수학보다는 과학 탐구 영역이 중요해진 거고 1~2점의 표준 점수 변화는 정시에서 큰 영향력을…"<br /><br />앞서 한 차례 변경됐던 대입 일정은 추가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됐습니다.<br /><br />수시전형 합격자 발표는 오는 18일까지, 합격자 등록은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