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8만 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중순 유럽연합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,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백신만으론 오미크론 변이를 막을 수 없다며 방역 규제 강화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시각 15일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7만8천6백여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보다 거의 2만 명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이 아직 많지만 오미크론 변이 감염 또한 전날보다 4천여 명이 늘어 만 명을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감염자가 2배로 늘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,4일에서 지금은 이틀로 단축됐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는 이미 오미크론 감염자가 51.8%로 델타 변이를 누르고 우세종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보리스 존슨 / 영국 총리 : 전국에서 입원자가 매주 10%씩 늘어나고, 런던에서는 30% 가까이 늘어나는 것을 불가피하게 보게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이 유럽연합 내에서도 곧 일어날 것이라고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, ECDC가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/ EU 집행위원장 : (확산 속도가) 빠릅니다. 과학적으로 볼 때 1월 중순 전에 오미크론이 유럽에서 새로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ECDC는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 속도를 볼 때 백신만으론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연합 회원국 사이의 백신 접종 격차를 줄이기에는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강화, 공공장소에서의 집합 금지 같은 강력한 방역 규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ECDC는 오미크론 변이가 공중 보건에 미칠 위험도를 '매우 위험'으로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YTN 이동헌 (dh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21605372728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