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자 거듭 죄송하다면서도 진상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선대위에서는 어정쩡하고 뒤늦은 사과가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지만, <br /> <br />후보 가족의 문제라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건희 씨의 과거 경력을 둘러싼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림성심대 강사 임용을 위한 이력서에 공모전 수상 기록이 허위라는 의혹부터 <br /> <br />분당에 있는 옛 삼성플라자 건물에서 했던 전시회를 '삼성미술관 전시' 경력으로 부풀려 도록에 적었다는 의혹까지 추가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종일 외부 출입을 자제한 가운데, 윤석열 후보는 일단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다시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: 어쨌든 공세의 빌미라도 준 거 자체가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. 국민께 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요.] <br /> <br />다만, 대국민 사과에 대한 질문에는 사실관계부터 파악해 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: 이런 점은 인정한다고 하면서 사과를 드려야지, 그냥 잘 모르면서 사과한다는 것도 좀 그렇지 않겠습니까?] <br /> <br />민주당은 진심이 없는 기획 사과라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오섭 /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: 오해가 있다면 해명하고, 잘못이 있다면 인정해야 합니다. 변명과 남 탓, 겁박을 사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국민도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회 교육위원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을 수사했던 윤 후보의 업보라는 조소 섞인 비판도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유인태 / 전 국회 사무총장 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 : 조국 전 장관 가족은 표창장을 위조했다고 저렇게까지 탈탈 털어놨는데, 그야말로 '내로남불'이 되는 거죠.] <br /> <br />국민의힘 선대위에서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김건희 씨의 개별 언론 대응이 이어지면서 김 씨를 보좌할 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분간은 등판을 자제한 채 선대위 차원에서 김 씨의 메시지만 관리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인 /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: 선대위 차원에서 그걸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경국 (leekk042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21622114029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