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, 아들 불법도박 사과…"가족 무한검증 불가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'가족 리스크'가 잇따라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아들의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하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백길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29살인 이재명 후보 장남은 2019년 1월부터 해외 포커 사이트와 서울, 경기도 분당 일대 불법 도박장을 이용한 경험을 온라인 게시판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이를 토대로 불법 도박 의혹 보도가 나오자, 이 후보는 도박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서면 메시지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숙였고<br /><br /> "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깊이 사죄 드립니다"<br /><br />언론 인터뷰에선 "무한 검증이 불가피하다"며 "형사 처벌 사유가 된다면 선택의 여지 없이 책임져야 한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배우자 김건희 씨의 '허위 경력' 의혹에 대한 윤석열 후보 대응과 차별화하려는 듯, 하루에 세 차례 연달아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 아들은 "모든 일에 책임지고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"는 사과문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선대위 관계자는 "이 후보 아들이 최근까지 온라인 포커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"며 "알려진 것 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점검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이후보 아들은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게시판에 마사지 업소 후기도 올린것으로 알려져 성매매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선대위 관계자는 "이씨가 해당 글을 올린 것은 맞지만 성매매한 사실은 없다고 한다"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. 현재 이 씨가 작성한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, 정의당은 거대 양당 후보와 가족의 범법행위로 '콩가루 대선'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예외없는 사법적 잣대로 법의 엄중함을 증명하고, 양당 후보들에 대한 남은 의혹도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. 이것이 콩가루 대선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"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역시 "수신제가 치국평천하"라며 두 후보 가족을 둘러싼 논란에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