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, 김정일 10주기 추모…"김정은에 충성" 독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김정일 10주기를 맞아 평양에서 추모대회를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사이렌을 울리고 묵념을 하는 등 전역에서 추모 분위기를 띄웠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매체들은 김정일 '업적'을 부각하고 김정은 정권에 대한 충성을 독려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정일 국방위원장 10주기를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추모대회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 "시간은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많은 것을 망각 속에 묻어버린다고 하지만, 위인의 거룩한 넋과 고귀한 생의 자국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결코 변할 수도, 지워질 수도 없습니다."<br /><br />여느 날과 달리 오전 8시부터 방송을 시작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일 우상화 기록영화를 잇달아 방영하는 등 추모 프로그램 일색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그날(영결식 당일) 장군님(김정일)께서 가시던 길에 내리던 찬 눈이 너무도 야속해서 입고 있던 솜옷들마저 벗어 도로에 깔아드렸던 우리들이 아닙니까."<br /><br />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이 "당과 혁명의 영원한 수령이고 주체의 태양"이라며 김 위원장의 "사상과 업적을 대를 이어 끝없이 빛내어나가자"고 독려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'영도'를 한마음 한뜻으로 충직하게 받들자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저 흰 눈은 우리 모두에게 이렇게 속삭입니다. 우리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신 경애하는 총비서(김정은) 동지를 더 잘 받들어 모시라고."<br /><br />북한 주민들은 정오부터 약 3분간 사이렌이 울리는 가운데 걸음을 멈추고 금수산궁전 방향을 향해 묵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