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강화된 거리 두기 탓에 주말을 맞은 서울 도심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 규모가 줄지 않아 방역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가수 나훈아의 서울 공연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준엽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화된 거리 두기가 시행된 첫날인 데다 영하의 기온까지 겹쳐 서울 곳곳은 썰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거리의 벤치에는 '앉지 말아달라'는 문구와 함께 그물이 둘러쳐졌고, 꽁꽁 싸매고 나온 시민들은 다시 엄격해진 방역 조치에 연말은 집에서 조용히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나윤 / 서울 연건동 : 오늘 오전부터 영하 9도여서 날씨 보고 따뜻하게 패딩 챙겨입고 나왔습니다. (모임) 인원 제한을 하는 것이 (확진자 수를) 조절하는 데 많이 좋게 작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[이상욱 / 부산 구서동 : 사실 모임을 많이 잡아두기는 했는데, 이번에 실제로 거의 다 취소가 됐고요. 지금은 어떻게든 다 같이 좀 견뎌내고 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는 명동 상권, 상인들 마음은 얼어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길거리에 늘어선 빈 점포들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. <br /> <br />[차옥숙 / 고깃집 직원 : 단계적 일상회복하고 좀 나아진 듯했더니… 예약이 거의 80% 취소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. (명동은) 하늘길이 열려서 외국 분들이 많이 오셔야지 붐비는데 지금 하늘길이 막혀있기 때문에… (다시) 열리기 전까지는 크게 영향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관객이 최대 5천 명 허용된 가수 나훈아의 서울 공연은 우려를 의식해 입구부터 방역 절차로 분주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안심콜 번호로 전화하고, 방역 패스를 확인해 스티커를 붙인 뒤 스티커 소지 여부를 다시 확인하는 등 삼중 관문을 거쳐 입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"거리 좀 띄워주세요. 거리! 거리 좀 띄워주세요, 거리!" <br /> <br />한파에 다시 강화된 거리 두기까지 길거리도 시민들 마음도 얼어붙은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준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1818022266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