울산시가 추진해온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, 올해 안에 출범시키려던 민관 협의체 구성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JCN 울산중앙방송 김동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각종 인허가 절차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‘주민 수용성'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울산시는 어민 반대가 지속되는 해상풍력 사업의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어민과 민간 사업자,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대표성 있는 협의체를 통해 수용성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연내 발족을 목표로 했던 협의체 구성은 여전히 난항에 빠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시는 해상풍력 관련 어민 단체들의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울산시 관계자 : (단체에 명단) 요청을 했는데 안 주신다는 쪽도 있고요. 지금하고 현황이 바뀌다 보니까 인원수가 더 늘었는지 줄었는지, 단체들이 나뉘고 그렇다 보니까 그런 걸 지금 좀 (확인하고 있다.)] <br /> <br />협의체에 참여할 어민 대표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도 아직 미궁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해상풍력 관련 어민 단체는 4개로 이들 모두 대표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통상자원부가 단체가 많은 경우 대표성이 있는 단체로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지침을 내렸지만 이 대표성을 가릴 기준은 따로 없다는 점이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민관 협의체가 구성된다 하더라도 4개 단체 중 2개 단체는 아예 해상풍력 사업 자체를 반대하고 있는 만큼 주민 수용성이 모아질지도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[강신영 /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반대추진위 : 부유식 풍력 발전기를 설치하고 난 뒤에 밑(바다)에는 고기가 없습니다. 생태계가 교란이 일어나고 고기가 없어지고 기형이 생기고 한다는데, 저희는 바다를 지키기 위해서….] <br /> <br />해상풍력 사업은 인허가 과정에만 최소 2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협의체의 연내 구성이 불투명한 가운데 자칫 해상풍력 사업 자체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JCN 뉴스 김동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동영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21903591547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