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미크론 90여개국 확산…이스라엘 5차 대유행 시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속도가 예상대로 무섭습니다.<br /><br />첫 보고 이후 한 달도 안 돼 100개국 가까운 국가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5차 대유행이 시작된 가운데, 각국은 백신 접종이나 입국 규제 강화 같은 조치로 시간을 최대한 벌려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24일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이후 감염이 확인된 국가는 90여 개국.<br /><br />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부스터샷을 도입한 이스라엘도 오미크론 변이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상륙했습니다.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. 전염성이 매우 강한 변이입니다.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듯 2~3일마다 두 배씩 증가합니다. 이스라엘은 코로나19 5차 대유행이 시작됐습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은 국경 봉쇄 상태를 유지하면서 역시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추가 접종이 최선이라고 보고 접종을 계속 권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을 시작으로 오미크론 확산이 빨라지고 있는 유럽도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에 이어 독일도 영국발 입국 규제를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독일은 오미크론으로 인한 5차 대유행을 우려하면서 20일부터 영국에서 독일로 들어오는 여객기 등을 통한 승객 운송을 금지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 초기 유럽의 진앙지였던 이탈리아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3천 명 가까이 나와 지난해 11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 당국은 델타변이 감염자가 절대적으로 다수지만 오미크론 감염자도 점점 늘고 있다고 보면서 백신 패스 적용 확대 같은 규제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두 달여 동안 하루에 1천 명 이상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매일 나오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푸틴 대통령도 치명률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