옛 연인 가족살해 사건…경찰, 개인정보 유출자 추적 중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헤어진 연인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은 검찰에 송치됐지만, 경찰은 피해자 집 주소를 알려준 흥신소 업자와 정보원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개인 정보가 유출된 곳이 어디냐에 따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석준과 과거에 만났던 여성의 집 주소를 건넨 흥신소 업자 A씨에 대한 수사는 A씨의 정보원을 겨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이석준에게서 의뢰를 받은 뒤 텔레그램을 통해 제3자에게서 피해자의 집 주소를 전달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이석준은 A씨에게서 받은 주소지로 찾아가 살인 등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 12일 A씨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구속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핵심은 여성의 주소지를 맨 처음 알아내 A씨에게 제공한 정보원을 특정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일반적으로 흥신소 업자들이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개인정보를 사들이고 있는데, 거래처도 다양한 데다 서로 정확한 정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구체적인 내용과 수법은 알고 있다"면서 "정보를 제공한 관련자들은 별도로 계속 수사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A씨가 정보를 사들인 정보원이 국민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공직에 있을 가능성도 있는데, 이 경우 사안의 파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석준 사건을 계기로 '흥신소'에 대한 용어와 관리 주체 정리 등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