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HO "연말 모임 취소해달라…내년 코로나 종식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바이러스가 원래 겨울철에 더 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델타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까지 점점 우세종으로 떠오르면서 지구촌은 더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세계보건기구는 연말 모임 취소를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, WHO 사무총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델타 변이보다 빠르다는 일관된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오미크론 때문에 돌파 감염이나 재감염 가능성이 커졌다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이런 상황에서 내년을 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하는 해로 만들자며 연말 행사를 취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하지만 행사를 취소하는 것이 삶은 취소하는 것보다 낫습니다. 지금 축하하고 나중에 슬퍼하는 것보다 지금 취소하고 (자막 전환) 나중에 축하하는 게 낫습니다."<br /><br />실제로 최근 들어 하루 30만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유럽에서 강제적으로 연말 모임을 제한하는 국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1만 명대의 환자가 나오는 네덜란드가 대표적으로, 전국적인 봉쇄 조치에 따라 다음 달 14일까지 식당과 술집은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집으로 손님을 초대하는 건 가능하지만 성탄절과 신정 시즌에는 최대 4명, 나머지 기간엔 2명으로 제한됩니다.<br /><br /> "네덜란드는 내일(12월19일)부터 다시 봉쇄에 들어갑니다. 네덜란드는 다시 봉쇄됩니다. (자막 전환)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5차 대확산 때문에 봉쇄를 피할 수가 없습니다."<br /><br />대상자의 절반이 부스터샷을 맞았는데도 하루 1만 명에 육박하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나오는 영국도 방역 강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성탄절 이후 실내 모임을 금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독일은 오는 28일부터 백신 접종자도 10명까지만 모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