며칠 전 코로나19에 걸린 임산부가 병상이 없어 헤매다, 결국 구급차에서 출산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임신부와 투석환자 등을 위한 특수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8일 새벽 119 구급차 안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 중이던 산모가 구급차에 오른 지 한 시간 만에 아기를 출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병상이 없어 병원 16곳을 헤매다 결국 구급대원들이 응급 처치를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아기는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, 코로나19 치료를 받는 엄마와 한 병실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백순영 /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: 아이가 태어날 때는 음성이었지만 엄마랑 접촉하게 되면 양성, 즉 확진이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격리된 신생아실이 필요한 상황인데 우리가 그런 준비는 부족한 상황이고….] <br /> <br />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가 분만이 임박한 상황에서 병상을 구하지 못하는 사례가 여러 차례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임신부 확진자를 위한 전담 병상 확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박 향 /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영총괄반장 : 분만을 하려면 산부인과 의사만이 필요한 게 아니라 신생아실, 그다음에 신생아실조차도 신생아 격리가 필요해야 되고요. 또, 분만을 하고 나서도 산모와 신생아를 별도로 격리해서 케어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 같은 요건을 갖춘 병상은 현재 서울에 2곳, 경기 3곳, 인천 2곳, 지방 1곳뿐. <br /> <br />때문에 방역당국은 "조건을 갖춘 병원을 당번제로 아예 병상을 비워 놓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에 걸린 투석환자를 위한 특수 병상도 늘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택치료 중인 코로나 환자가 외래 투석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은 현재 2곳인데, 이달 안에 4곳 더 확충합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아울러 병상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1주일간 중환자 병상 49개,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621개를 포함해 코로나19 치료병상 1,287개를 추가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의료인력 지원을 위해 전국 보건소에 2천64명을 한시적으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계훈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계훈희 (khh021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2118170475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