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달까지 병상 7천개 더…"1만명 확진 대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도 7천 명대로 하루 만에 2천 명 넘게 늘었는데요.<br /><br />당국이 다음 달까지 병상을 7천개 더 확충하겠다고 밝혔지만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세 또한 매섭습니다.<br /><br />국립중앙의료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선 코로나 감염병 전담 병상을 모두 300개까지 확보하기로 어제(21일) 결정했는데요.<br /><br />응급의료센터, 외상센터, 예방접종센터, 호스피스 병동 등을 모두 코로나 중증이나 중등증 환자를 위한 전담 병상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전담 병상 128개를 운영했지만, 이번 조치로 남은 병상까지 모두 코로나 병상이 되면서 일반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곳을 포함해 전국의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, 공공병원, 종합병원 등에서 다음 달까지 병상 7천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기존에 내린 행정명령에 따라 확보되는 병상 2,000여 개를 더하면 다음 달까지 1만개 가까운 병상이 새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확충 계획이 마무리되면 코로나 병상은 모두 2만4,700여 개로 늘어,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 최대 1만5천 명까지 나오는 상황에도 대비한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코로나 병상 확보가 계속되면서 일선 병원에선 다른 일반 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미크론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국내에서도 한 두 달 내로 우세종이 된다는 우려가 나오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새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하루 만에 7명 늘어 누적 감염자가 234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감염 의심자로 분류된 사람도 52명 늘어 모두 106명이 됐는데요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세를 감안했을 때 국내에서 오미크론이 한 두 달 내로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과 미국 등에서는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유행 재확산에 직면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사정이 이렇자 당국이 추가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지만, 돌파감염이 속출하면서 대응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선 거리두기를 더 강화하고, 환자 급증에 대비해 치료제도 서둘러 확보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.<br /><br />해외에서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조만간 승인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, 당국은 내일(23일) 코로나 치료제 도입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이 커지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