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"부득이 국민의힘 선택"…구설 잇따른 호남행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틀간의 호남 순회 일정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발걸음 곳곳에서 방문을 반대하는 시민들과 마주했고, 자유와 민주화운동에 관한 발언으로 논란이 꼬리를 물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극빈한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들은 자유가 뭔지 모른다"는 말은 호남 방문 둘째 날도 윤석열 후보의 발목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 "힘 있는 사람만 자유인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자유인이 아닌 어떤 노예 삶 같은 것을 살게 된다면 그거는 자유주의 사회라고 할 수 없는 것이란 이야기입니다."<br /><br />윤 후보는 시혜적 인식의 발언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며<br /><br />오히려 민주당의 마타도어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.<br /><br />두 번째 광주 방문도 상황이 여의치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기득권 적폐들이 지난 70년 역사에서 국민들을 어떻게 바라보았는가가 너무나 철저하게 드러납니다."<br /><br />윤 후보는 인공지능, AI데이터센터 건립 부지를 찾아 광주를 미래산업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경제 발전과 국민 통합 의지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민주당이 DJ 정신을 잊었다며 호남이 심판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또 다시 구설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 "정권은 교체를 해야 되겠고 민주당에는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제가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습니다만…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따라서 하는 민주화운동이 아니고 어디 외국에서 수입해온 우리나라 밖에서 수입해온 이념에 사로잡혀서…"<br /><br />국민의힘 개혁의 필요성과 남미의 종속이론과 북한의 주체사상으로 변질된 민주화 운동을 지적했다고 서둘러 해명했지만, 논란을 끊어내지는 못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부분 부분 끊지 말고 전체를 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어수선한 선대위 상황 속에 통합과 미래 가치를 전하겠다고 떠난 이틀간의 호남행이었지만 윤 후보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