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선을 70여 일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들의 정책 경쟁에도 점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선택적 모병제 도입을 골자로 한 국방 공약을,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한부모 가정 지원 확대를 핵심으로 한 돌봄 공약을 각각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변화한 시대 흐름에 맞춰 우리 군 체계를 혁신하겠다며 종합 국방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은 선택적 모병제 도입입니다. <br /> <br />출생률 저하 등을 고려하면 모병제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만큼, 징집병 규모를 줄이고, 전문 영역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모병제를 적용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: 임기 내에 징집병 규모를 15만 명으로 축소하겠습니다. 대신 모병을 통해 전투부사관 5만 명을 증원하고, 행정·군수·교육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군무원 5만 명을 충원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 후보는 이렇게 되면 청년 일자리도 10만여 개 늘어날 거라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병사 월급도 오는 2027년까지 2백만 원을 넘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, 지지 취약층인 청년 남성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본격적인 공약 경쟁에 뛰어든 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성탄절을 앞두고 아동 고아와 18살을 넘긴 퇴소자들을 위한 단체를 찾아 봉사하며 '약자와의 동행' 행보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: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고아 권익연대를 방문했습니다. 여전히 돌봄 위기와 고립에 노출돼있는 아이들이 공정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….] <br /> <br />윤 후보는 이어, 한부모 가정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100%까지 끌어올리겠다며 돌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사회적 관심으로 떠올랐던 양육비 미지급자 문제와 관련해선 신상 공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바탕 불거졌던 '가족 리스크' 이후 지지율이 출렁이면서 여야 대선 후보 모두 공약 행보에 속도를 내려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미 '비호감 대선' 이미지가 굳어진 상황에서 공약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건 양측 모두 고민으로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니다.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22418314417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