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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속 관객 확보 위한 소극장들의 몸부림 / YTN

2021-12-24 2 Dailymotion

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은 소극장들이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작은 극장에 멀티플렉스처럼 다양한 작품을 올리는가 하면, 같은 작품을 또 보게 만드는 묘안을 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뮤지컬 연습이 한창인 소극장. <br /> <br />'나니아 연대기'의 작가 C.S. 루이스의 블랙 코미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바로 다음날 이 무대에 오른 작품은 페르골레시의 오페라입니다. <br /> <br />좌석 수 백 석 남짓한 작은 규모지만, 여기서 공연 중인 레퍼터리는 무려 4개. <br /> <br />코믹 오페라와 뮤지컬 2편, 어린이 공연까지 함께 무대에 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목요일엔 오페라, 금요일엔 뮤지컬 식으로 요일을 달리해 공연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로 관객 모으기 힘든 상황에서 보러 온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또 오게 하자는 전략입니다. <br /> <br />[김창대 / 북촌아트홀 실장 : 한 공연을 요즘 코로나 시대에 지속적으로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관객들이 좋아하는 장르를 믹스해 가지고 다양하게 함으로써 극장 운영을 좀 원활하게 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게다가 요일 별로 무대를 나눠쓰면, 한 작품이 독점하는 것에 비해 장기 공연이 가능해 제작하는 입장에서도 잇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작품으로 비슷한 효과를 노리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퓰리처상 수상자 수전 글라스펠의 연극 '사소한 것들'은 이 소극장에서 잇달아 3가지 버전이 공연됩니다. <br /> <br />같은 작품이지만, 연출도 따로, 배우도 따로 해서 완전히 다른 버전의 무대를 올리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은미 / 연극 '사소한 것들' 연출 : 심지어 나오는 인물의 숫자라든지 캐릭터도 다 달라요. 그래서 관객 입장에서는 원작이 이렇게 3명의 연출을 만나서 3개의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되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소극장이 몰려 있는 서울 혜화동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 3분기 19%. <br /> <br />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임대료는 오르고 관객은 줄어드는 진퇴양난의 어려움 속에서도 무대를 지키려는 소극장들의 노력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기정훈입니다.<br /><br />YTN 기정훈 (prod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122504030448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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