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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도 코로나 속 성탄절…오미크론에 고요해진 지구촌

2021-12-25 0 Dailymotion

올해도 코로나 속 성탄절…오미크론에 고요해진 지구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하는 두번째 성탄절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작년과는 다른 성탄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지구촌은 고요한 성탄절을 보내야만 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독일 쾰른대성당을 겹겹이 둘러싼 긴 줄을 따라가자, 백신 접종소가 나타납니다.<br /><br />독일의 유서 깊은 대성당이 성탄 전야 미사를 과감히 포기하고 백신 접종소로 변신한 겁니다.<br /><br />이 곳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많은 예배당이 크리스마스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했습니다.<br /><br />대면 행사를 하더라도 입장객 수를 제한하거나 방역수칙을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 "(오미크론 변이) 전염력 때문에 걱정입니다. 미사에 참가하시는 분들은 엄격한 조건을 따라야 합니다. 성당에 들어오는 사람은 그 누구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소독제로 손을 소독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엄격한 방역 수칙 속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며 소박하고 겸손한 삶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최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에는 2,000명만 입장했는데 교황을 제외한 모든 참석자가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.<br /><br />이마저도 200명만 입장시킨 작년보다 나은 상황인 셈입니다.<br /><br />아기 예수가 태어난 베들레헴에서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행사가 소규모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에는 텅 빈 거리에서 퍼레이드가 진행됐지만, 그래도 올해는 수백명의 방문객이 성탄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는 일부 국가는 강력한 봉쇄 조치 속에서 성탄절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벨기에에서는 문화시설을 모두 폐쇄한 당국에 항의하기 위해 창문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거꾸로 매달았고, 네덜란드에서는 식당과 술집과 같은 비필수 업종 상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팬데믹과 상관없이 산타클로스는 올해도 어김없이 열심히 선물을 날랐습니다.<br /><br />캐나다와 핀란드, 호주에선 산타의 선물 작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정부가 백신 접종을 확인하고 백신패스를 발급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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