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·열린민주, 더불어민주당으로 통합…안철수에도 러브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당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하기로 했는데, 양당은 내부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 통합을 마무리한단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송영길 대표는 안철수 후보에 러브콜을 보내며 제3지대와의 연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선을 73일 앞두고,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당 대 당 합당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열린민주당이 창당대회를 연 지난해 3월 이후 1년 9개월 만으로,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결정됐습니다.<br /><br /> "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저희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하나로 통합돼 국민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양당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대한 열린 공천제,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등의 정치 개혁 의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검찰수사권 폐지, 포털의 뉴스편집과 배열 금지 등의 법제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열린민주당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합당에 대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합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당원 토론을 거쳐 투표를 하고, 중앙위원회 의결을 받을 예정인데, 내년 1월 둘째주 안에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다음달, 과거 분당 등의 이유로 탈당한 사람들을 일괄 복당시키고 여권 대통합을 마무리한단 구상입니다.<br /><br />제3지대와의 연대도 추진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"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"며 안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통합 대상으로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송 대표는 통화에서 "상상력이 박제된 윤 후보보다는 유연성 있는 이 후보가 안 후보와 잘 통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열린민주당과의 합당으로는 진보 표심을, 안 후보와 김 전 부총리와의 연대 가능성을 통해 중도층 공략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민의당은 "달콤한 헛꿈을 꾸는 건 민주당 자유지만, 현실은 안철수와 이재명의 진검승부"라며 연대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