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일 만에 4천명 대 확진…"일시적 감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,000명대 초반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 성탄절에 강추위가 겹치며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라면서도 방심하긴 이르다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조성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,207명으로 20일 만에 4,000명 대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월요일과 화요일 5,000명대 초반을 나타내던 확진 규모가 수요일엔 7,0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가 주 후반으로 가며 차츰 작아졌는데, 5,400명대로 내려왔다가 하루 만에 1,200명 넘게 더 줄어든 겁니다.<br /><br />물론, 이 같은 확산세 감소는 지난 주말 성탄절에다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던 탓에 검사에 응한 사람 자체가 적었던 영향도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나날이 치솟던 일일 확진 규모가 주춤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,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의 확진자 수 감소는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이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언제 다시 늘어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."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경우는 69명으로 누적 445명이 됐는데, 신규 확진 가운데 해외 유입은 20명, 국내 전파 사례가 49명으로,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확인된 뒤 가장 많은 지역감염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한 달 미만의 기간 동안 오미크론 변이가 '10차 전파'까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되며 빠른 전파 속도를 가늠케 한 상황으로 이미 지역사회에 'n차 전파'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최근의 확진 규모 감소에도 위중증 환자 수는 1,078명으로 일주일째 1,0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55명이 늘어 누적 5,300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